지난 8월 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무안군 내 3개 읍면이 9월 18일 자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이 확대돼 복구에 속도가 붙고, 피해 주민들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도 강화될 전망이다. 무안군에는 당시 하루 최대 시우량 142.1mm를 포함해 총 3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97동과 상가 204동이 침수되는 등 약 51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읍·면별 피해액은 ▲무안읍 11억 7700만 원 ▲일로읍 11억 1900만 원 ▲삼향읍 3000만 원 ▲몽탄면 4억 1500만 원 ▲청계면 7억 9,00만 원 ▲현경면 11억 5100만 원 ▲망운면 9600만 원 ▲해제면 1억 3700만 원 ▲운남면 1억 8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피해액 확정 결과, 국고지원 기준인 41억 원을 초과해 복구비 지원이 결정됐으며, 특히 피해액이 10억 원 이상인 무안읍·일로읍·현경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복구에 국고 보조율이 상향 적용된다. 이로써 지방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국세 및 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와 공공요금 감면, 재해복구금 융자 등 다양한 생활안정
광주시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7년만에 0.34% 인상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1.76% 인상 이후 7년만에 0.34%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인건비와 물가 20% 상승, 도시가스회사의 지속적인 요금인상 요청, 미공급 지역 해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결정했다. 인상폭은 소매공급비용 기준 3.73%이지만 소매공급비용이 전체 요금의 9%만 차지하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요금 기준으로는 0.34%의 소폭 인상이다. 1메가주울(MJ)당 1.9591원의 소매공급비용을 0.0731원 인상해 2.0322원을 적용하게 된다. 주택용 4인 기준 매월 평균 196원이 인상되는 수준이다. 도시가스요금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도매요금에, 광역지자체에서 결정하는 소매공급비용이 합쳐져 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해양에너지는 자치구별 1개 마을씩 총 5개 마을에 신규 공급을 추진하고 노후배관 등 안전관리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신규 공급으로 인한 광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서민 생활 및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다"며 "향후 요금 안정과
22~28일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2025 세계장애인양궁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 47개국에서 4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서 17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예선전이 펼쳐지고 5·18민주광장에서 결선이 진행된다. 한국은 리커브 남자 김정훈·이지훈·곽건희, 여자 이화숙·권하연·조미나가 출전하고 컴파운드는 윤태성·고성길·김강훈, 여 최나미·김미순·유순덕이 이름을 올렸다. 중증장애(W1)는 박홍조·김학선·함태진·김옥금·이은희가 10점 과녁을 겨냥한다. 대회는 시각장애인도 출전해 기량을 펼친다. 조종석·최은주·김성민이 출전해 신체의 한계를 극복한 활시위를 당긴다. 광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결승 경기장 A·B석을 휠체어석과 배려석으로 개조해 장애인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참가 선수단을 위해 휠체어 이용 특장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예선경기가 펼쳐지는 광주국제양궁장은 폭우 등에 대비해 선수단이 활을 쏠 때 도열하는 사대에 매트를 설치했다. 양궁기술 저개발국가지원(ODA)을 위한
"저도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염원." 18일 광주시청 중회의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 광주에서 내년도 광주시 살림살이 고민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한 예산정책협의회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가 '유난히' 강조한 대목이다. 정 대표는 한 술 더 떠 참석자들에게 "동의하시면 박수를 (쳐 달라)"며 웃음 띤 얼굴로 공감의 박수를 유도했다. 행사장엔 순간 웃음꽃이 피었고 더 없는 아이스 브레이킹에 화기(和氣)가 넘쳐났다. 정 대표는 10분 가까운 발언을 통해 "광주는 아픔이고 슬픔이지만 또 희망이어서 고맙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광주에서 증명됐으면 좋겠다"고 광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는데 대한민국은 광주발전에 무엇을 기여했는지 이제 국가가, 이재명 정부가,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반도체와 함께 문화수도 광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AI 중심도시 도약은 광주의 미래 핵심 과제로 이미 320개가 넘는 AI 기업이 모여있는 만큼 광주
고흥군은 올해 초부터 추진한 고향사랑기부금이 9월 18일 기준 누적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 최초 성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배 증가한 수치다. 군은 온라인, 오프라인, 민간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 채널 참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을 통한 간편 기부, 오프라인은 전국 농협은행과 단위농협 창구 접수, 민간 플랫폼은 위기브·웰로를 통한 회원 인증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을 한가위 기념 이벤트와 원스톱 상담창구(접수·확인·답례·문의 일원화)를 운영해 재기부율과 신규 기부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청정 고흥의 우수 답례품은 기부자의 호응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고흥 특산물인 유자, 석류, 김, 미역, 한우 등은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흥몰 입점 업체와 협력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청정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많은 분들의 선한 마음이 모여 전남 최초 10억 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편리한 절차, 확실한 혜택, 투명한 집행으로 보답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가 정착될 수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적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종호)는 18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는데,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된 것이다.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임직원들 역시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임직원 3명 중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금호건설(옛 금호산업)에게는 1심과 같이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계열회사 자금 거래와 관련해 부당 이익을 제공하고 부당 지원을 했다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1심은 부당 지원 혐의를 이유 무죄로 판단했지만, 2심은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피고인에게 금호그룹에 대한 지배권이 유지·강화되는 부당한 이익이 제공됨과 동
대형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내달 생산 재개를 위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광주공장 시험 가동을 통한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1공장에 대한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4개월 간 멈춰 선 성형공정과 가류공정 설비를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에 타지 않은 2공장 일부 공정의 설비 역시 점검을 한다. 2공장은 고무를 제조하는 정련공정이 100% 소실됐으나 나머지 검사공정, 선별 공정, 출하 공정 등의 설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정련공정이 사라진 상황이어서 곡성공장 등에서 고무와 일부 반제품을 수급받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내달 생산이 재개되면 하루 1000본을 시작으로 연내 4000본 생산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후 성형·가류 공정을 좀 더 개선하면 하루 1만본(연간 350만본)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이 재가동되면 광주공장 소속 근로자 1800여명이 순환근무를 통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 노사가 다음 달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3일에 걸쳐 광주
국내 기업들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최적지로 광주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에 착수하고 다음달 20일과 21일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 받는다. 이에따라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광주의 인공지능 인프라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A기업은 최근 광주시 실무부서에 전화해 국가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중소기업 입주 현황, 실증 준비 상태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기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함에 따라 전력 수급 방안도 점검했으며 현장 시찰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는 이미 국가AI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인공지능 1단계 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AI데이터센터는 노트북 약 50만대의 업무를 1초에
국립목포대학교는 국립순천대학교와 통합 추진에 따른 통합대학 교명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15일 통합 추진을 공식 합의한데 이어 12월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에는 대학특성화 및 거버넌스체계 등 주요 사항을 보완한 수정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통합대학의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교명을 조속히 선정하기로 협의했다. 교명 선정 과정의 첫 단계인 교명 공모는 오는 24일부터 10월10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양 대학 구성원(교직원, 학생)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합대학의 비전과 가치를 함축하면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 대학으로서 위상이 반영된 이름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응모는 대학 구성원의 경우 ‘대학 자체 모바일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일반 국민은 양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를 참고해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제안된 다수의 교명에 대해 양 대학 ‘교명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1차 후보군(10개 이내)을 추린 뒤 ‘대학통합 공동추진위
해남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LPGA 정규투어‘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와 연계한 특별 관광상품‘스포츠열차 인(in) 해남’을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CC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는 LPGA 정규투어를 겨냥해 전라남도와 해남군, BMW코리아,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이 협력해 기획됐다. 상품코스별 구성은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관람 ▲해남 대표 관광지 관람(명량해상케이블카, 땅끝마을, 산이정원) ▲남도 미식 체험(생선구이, 토종닭 요리 등 4식) ▲해남읍권 호텔 숙박 ▲솔라시도CC 18홀 라운딩 ▲참가자 전용 기념품(골프우산-선찬순 한정)으로 이뤄진다. 일부 상품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25 남도국제 미식산업박람회’관람 일정도 포함돼 참가자들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남도의 다양한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상품가는 1인당 32만 9000원부터이며,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누리집(www.korailtravel.com)에서 할 수 있다.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