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산업과 주거·여가 기능이 집약된 도심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 지역(도심융합특구)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서구 마륵동·치평동 85만2693㎡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마륵동·치평동 지역은 지난 2021년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달 말 시효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광주시는 이 지역의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시효를 오는 2030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며, 토지 소유자는 거래 시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편의 마륵동·치평동 부지는 생산녹지로 지정돼 있다. 현재 이 지역의 토지 실거래가는 3.3㎡(평)당 300만~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사유지 34만6745㎡와 상무시민공원 등 기개발지 50만5948㎡를 포함해 이 지역을 산업과 주거·여가가 결합된 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후 경기 침체 여파로 개발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이 지역을 승인·고시하면서 개발 계획에 탄력이 붙었
K-푸드문화연구소 대표 조지현 박사(유럽월드마스터 조리명인/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이수자)는 2025년 11월 29일~30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시 반랑대학교에서 열린 '제2회 K-푸드 요리경연대회 및 K-컬처 페스티벌' 공식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해 베트남과 한국 전통음식 전시·문화 교류 확대에 힘썼다. 호치민내 16개 대학 한국어과 학생 및 한국어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대회는 K-푸드 요리경연대회는 2024년 베트남 홍방국제대학교에서 치러진 제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회로, 참가 규모와 열기는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K-푸드 요리경연대회는 베트남 현지 16개 대학들 사이에서 유치 열기가 뜨거워 베트남 현지 대학 순회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K-푸드문화연구소 조지현 박사, K-푸드연구위원 조동원 석사, 강동대학교 k-푸드창업학과 김진숙 교수, 경기대학교 이현송 석사, 양순님 한식명인이 한국의 전통 다식·한과·절편공예 등 K-푸드 전통 디저트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베트남 현지 국민, 대학생들과 함께 K-푸드 요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반랑대학
전남대학교병원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임펠라(Impella CP·좌심실 기능 보조 기계순환장치)'를 이용한 시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임펠라는 유럽·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신의료기술로 공식 도입됐다. 전남대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임펠라'를 도입한 의료기관이다. 임펠라는 급성심근경색에 심장성 쇼크가 동반된 환자에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기계순환 장치로 인정받고 있다. 심장성 쇼크가 합병된 급성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40~50%에 달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약물 요법이나 에크모(ECMO)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임펠라는 대퇴동맥을 통해 얇은 관을 좌심실에 삽입, 심장 기능을 대신 보조한다. 심실 등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며 심장성 쇼크의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의 생존 기회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번 시술에는 순환기내과 안영근·김주한·홍영준·심두선·김민철·이승헌·안준호·현대용·오석·임용환 교수로 구성된 중재 시술팀이 참여했다. 첫 시술 성공으로 지역 내 중증 심근경색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3회 이상 위반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법률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7일 A씨가 낸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 1호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두 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던 전력이 있어 가중처벌 대상이 됐다. A씨는 재판을 받던 중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으로서 다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한 사람을 가중처벌하는 해당 법률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헌재는 음주운전 가중처벌 조항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거듭되는 음주운전 행위의 불법성 및 비난가능성에 상응해 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3회 이상 음주운전자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했다. 헌재는 "반복적 음주운전은 교통안전을 위협하면서 사회구성원의 생명·신체·재산을 거듭 위험
구복규 화순군수가 지난달 30일 하니움 적벽실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과 화순 발전 정책,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은 저서 '구복규 군수가 꿈꾸는 화순비전 그리고 새로운 미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구복규 군수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동안의 군정 운영 성과를 군민과 공유하고, 앞으로 화순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구 군수는 "책을 통해 군정의 철학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화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저서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대책 ▲삶의 질 향상 등 화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이 담겨 있다. 민선 8기 구 군수는 '만원 임대주택' '24시간 어린이집' '화순적벽 개방' '화순관광 310만 유치' 등 실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며 내년 지방선거 재선 도전에 나선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민생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군민의 행복과 즐거운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화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체육 인프라 확충 ▲관광자원
지난 9월 개최된 통합의학박람회가 ‘치유와 힐링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장흥군은 지난달 26일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성과보고회를 열고 성과를 평가하며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는 김성 장흥군수, 이정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전라남도 식품의약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박람회 예산 확대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2026년 박람회 준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장흥군 안양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 올해 박람회는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병원·대학·협회 등 70개 기관이 참여해 박람회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2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의학 상담과 진료, 심신 회복을 돕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숲테라피 공원·치유정원 등 힐링 공간과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힐링매직터널’, ‘스탬프 랠리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없
임지락 전남도의원 출판기념회<'Reader & Leader 행동하는 사람 임지락의 질문들'>가 지난달 29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구충곤 광양경제청장, 신정훈 국회의원, 차영수·김재철·류기준 전남도의원,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 김석봉·조세현 화순군 의원, 조준성 화순군농협조합장, 조재윤 전 나주시장, 김종모 전 해태타이거즈 외야수 등과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부남 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 민형배·정진욱 국회의원도 동영상 축사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김병우 임지락 전남도의원 후원회장(호남일보 사장·나주대학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물을 키워야 화순도 빛나고 발전한다"면서 임지락 의원을 격려했다. 한편 'Reader & Leader 행동하는 사람 임지락의 질문들'은 그의 정치와 삶, 지역의 미래를 성찰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담아낸 책이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내년 전남도지사 선거전이 조기에 점화하는 양상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 변수로 떠오른 서삼석 의원의 출마 여부, 3선에 도전하는 현 지사, 여기에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전 국회의원들까지 하마평에 오르면서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원조 친명을 주장하는 주철현 의원(여수갑)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지난 9월22일 전남도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정상화 등 6대 비전 제시와 함께 "지역의 미래 100년을 책임 질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다. 오는 8일 전남도의회를 찾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 신 의원은 기자회견 당일 자신의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한다. 선거전에 본격 뛰어든 두 의원은 최근 전남 동부권 소외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신 의원은 주 의원의 동부권 소외론 발언에 대해 "우려했던 지역 갈라치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선동을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주 의원은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인의 책임 방기"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삼
사단법인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는 11월 29일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무등회관 5층에서 호남본부 설립 기념행사를 열고 광주·전남 소상공인을 위한 조직적 지원 체계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과 박균택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박인복 연합회장, 호남본부 추진위원회 최종운 위원장 등 관계자 및 지역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해 호남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호남 지역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정책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공감하며, 이번 호남본부 출범이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든든한 기틀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균택 의원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이 바로 이 본부다. 국회에서도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입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남본부 설립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1997년 제정)에 따라 지난 9월 10일 공식 출범한 호남본부 설립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추진위원장에는 최종운 위원이 위촉되었으며, 총 10명의 임원진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전남 전역(시·군·구)을 관
OECD, 내일 경제전망 발표…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 제시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동향·가계금융복지조사 발표 다음주(12월1~5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세계 주요국의 경제지표 전망치를 내놓는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 관련 통계치도 공개된다. 지난달 29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2일 ‘2025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1500원대에 근접한 환율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첫 2% 중반대의 상승률이자 지난해 7월(2.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축산물(5.3%), 수산물(5.9%), 가공식품(3.5%), 외식(3.0%) 등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4.8%나 상승했다. OECD는 2일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 가운데 OECD도 전망을 수정할지가 관심사다. 앞서 OECD는 지난 9월2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