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주택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사업을 포기했다.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대우건설마저 사업 철수 의사를 밝힘에 따라 개발사 측은 시공사 재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수천억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확보 등 차질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피에프브이(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대우건설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주택개발 시공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대해 내부 심의를 거친 결과 부결됐다"며 전날 구두로 사업포기 의사를 챔피언스시티개발사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챔피언스시티개발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중 유일하게 남은 대우건설마저 개발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시공사 선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대우건설과 함께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사로 함께 선정된 포스코이앤씨도 지난 17일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 이후 정부의 압박을 받은데 이어 최근 대표 등이 물러나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재검토 등을 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광주시와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 운영
추석 연휴와 다음 달 중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부의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면서 향후 국정 운영이 지연될 우려가 나온다. 특히 각종 국가통계와 경제정책을 관할하는 경제부처의 경우 일부 핵심 시스템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서비스가 많아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등 주요 경제부처의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로 인해 나흘째 주요한 국가전산망이 멈춘 상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중단됐던 정보시스템 647개 중 47개가 복구됐다. 이 가운데는 정부24, 우체국 금융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기재부 산하 재정정보시스템 등도 정상 가동되고 있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dBrain+), 열린재정,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e나라재산, 국세외수입포털 등은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기재부에서 담당하는 디브레인과 e나라도움은 모두 정상 작동 중”이라며 “e나라도움은 광주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없었고, 디브레인은 대전에 있지만 화재가 난 층이 아니어서 직
아파트보다 규제·가격 낮아 ‘가성비’ 6~7월 거래량 3년 2개월 만에 최다 전세보증 요건, 재개발 지연 등 변수 토지거래허가제와 6·27 대출규제로 인해 아파트 매입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택 매매 수요가 재개발 사업성이 높은 빌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8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6·27 대출규제 여파로 지난 6~7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었으나 빌라 거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의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7 대책 이후 6월 1만2131건에서 7월 4362건으로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서울 빌라 거래량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6월(4052건)과 7월(4011건) 두 달 연속 4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4472건)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다. 같은 기간 빌라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재개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 송파구(112건)로, 중랑구(48건), 서초구(46건), 마포구(36건)가 그 뒤를 이었다. 빌라의 매매심리지수는 올해 7월 들어 102.5를 기록하며 2021년 10월 이후
광주공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가 6609억원을 투입해 전남 함평에 새 공장을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6609억 1700만 원 규모의 함평공장 신설 투자안을 가결했다. 투자 금액은 토지 취득금액 1160억 8400만 원을 포함한 건축 및 생산 설비 구매 비용이다. 투자 기간은 전날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다 신설 공장은 광주와 함평에 걸쳐 있는 빛그린산업단지에 50만㎡ 규모로 들어서며 타이어 생산은 2007년말 공장이 완공되는 2028년 1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1단계로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7년 말까지 함평빛그린산단에 건설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함평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다음달부터 불이 나지 않은 1공장과 2공장 일부를 활용해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생산재개를 위한 시험가동을 했다. 금호타이어는 내달 생산이 재개되면 하루 1000본을 시작으로 연내 4000본 생산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후 성형·가류 공정을 좀 더 개선하면 하루 1
광주시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7년만에 0.34% 인상한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도시가스 소매요금을 1.76% 인상 이후 7년만에 0.34%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인건비와 물가 20% 상승, 도시가스회사의 지속적인 요금인상 요청, 미공급 지역 해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결정했다. 인상폭은 소매공급비용 기준 3.73%이지만 소매공급비용이 전체 요금의 9%만 차지하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요금 기준으로는 0.34%의 소폭 인상이다. 1메가주울(MJ)당 1.9591원의 소매공급비용을 0.0731원 인상해 2.0322원을 적용하게 된다. 주택용 4인 기준 매월 평균 196원이 인상되는 수준이다. 도시가스요금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도매요금에, 광역지자체에서 결정하는 소매공급비용이 합쳐져 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해양에너지는 자치구별 1개 마을씩 총 5개 마을에 신규 공급을 추진하고 노후배관 등 안전관리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신규 공급으로 인한 광주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서민 생활 및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다"며 "향후 요금 안정과
국내 기업들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최적지로 광주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국가AI데이터센터와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에 착수하고 다음달 20일과 21일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 받는다. 이에따라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광주의 인공지능 인프라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A기업은 최근 광주시 실무부서에 전화해 국가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중소기업 입주 현황, 실증 준비 상태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기업은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함에 따라 전력 수급 방안도 점검했으며 현장 시찰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는 이미 국가AI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인공지능 1단계 사업을 통해 2023년 11월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AI데이터센터는 노트북 약 50만대의 업무를 1초에
중기 대상 인증제도 지원 확대 한국전력은 전력 기자재 품질 혁신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우수 공급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기자재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 공급사의 자발적인 품질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기반 마련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은 인센티브의 대폭 확대다. ‘KEPCO Trusted Partner(한전 우수 협력사)’ 브랜드 사용 우대, 품질 등급 가점 부여, 감사패 수여 등 기존의 5개 항목에 추가해 제도적 혜택과 재정적 지원을 모두 포함하는 총 12개의 종합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한다. 먼저 ‘계약보증금 면제’ ‘환경 인증 비용 지원’ ‘공인 인정시험 비용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 과제 외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 기자재 공급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인증 명판(KEPCO Star Supplier)을 부여한다. 공급사 실무자를 대상으로도 교육 프로그램과 전력설비 견학 등 소통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인센
미국이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영향으로 8월 대미 자동차 수출이 1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8월 누계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02만9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1% 감소했다. 미국향 자동차 수출 감소로 인해 같은 기간 북미 지역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대비 12.6% 줄어든 240만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이후 수요 정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전기차(수소차 포함)는 지난 6월 반등한 뒤 8월에는 전년대비 78.4% 증가한 2만3000대를 수출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32만1008대로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54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1억7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고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6억7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8%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 증가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가 이끌었다. 8월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대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