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전라남도와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에 도전한다. 전남도는 광주·담양·화순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 타나(Ta Na) 평가위원이 참여해 무등산권역의 지질명소, 역사문화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종합해서 이뤄진다. 현장실사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를 시작으로, 29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예정지, 지오빌리지 평촌마을, 30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31일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현장실사위원과 4개 지자체 관계자가 모여 현장실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4년 동안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최종 심사한다. 평가위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질공원 교육과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전 노력 ▲지질공원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인공지능 인재양성·지역 맞춤형 산업 전환 교육 협력 SW 풀스택·디지털 역량강화 등 다양한 전문 과정 운영 중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지난 18일 광주 동구청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AI·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정부 공모사업 추진 ▲4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 취업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동구 지역 산업 맞춤형 특화 교육 및 산업 전환 교육 지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련 정보 공유 및 홍보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에 필요한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중심의 AI 교육을 강화하고 최신 기술을 반영한 전문 과정을 통해 동구 지역 인재들의 경쟁력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동구는 앞으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다양한 AI 기반 정책과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을 선도하는 AI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최근 사흘간 500㎜ 이상 괴물폭우가 할퀴고 간 광주 도심에서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전통시장 주차장. 쏟아진 물폭탄에 인근 광주천에서 범람한 빗물이 휩쓸고 간 흔적은 처참했다. 주차장 입구는 강한 물살을 따라 밀려온 토사물과 수풀 등으로 막혀 있었다. 천장엔 배관 덕트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고 주차장을 오가는 계단 4곳 모두 파손돼 있었다. 시장 공영주차장 관계자 10여 명은 전날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자 수해 복구에 나섰다. 이들은 삽으로 진흙을 쉴 틈 없이 퍼 담았다. 물에 젖어 수십㎏ 달하는 수풀들을 힘겹게 옮겼다. 치우고 버려도 끝이 없는 토사물에 연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입고 있는 옷이 젖고 더러워져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저 하루빨리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김원동(63) 양동 공영주차관리소장은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거센 비가 쏟아질 때면 하천이 범람해 매번 주차장이 잠긴다. 직원 모두 합심해서 치우고 있지만 벅차다. 천장 조명등과 CCTV 모두 작동이 되지 않고 방문객 주차장 계단마저 박살났다.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양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무안군은 최근 몽탄면 다산리를 비롯한 4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등록·정리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100년 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013년부터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완료 지구는 ▲몽탄다산 ▲현경동산2 ▲해제유월1 ▲운남동암1 등 총 4곳으로, 2023년 8월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고시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 토지소유자 경계협의,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결 및 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했다. 무안군은 이번에 4개 지구 5029필지(4734,331.6㎡)에 대한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함으로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 지구 2만6000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무안군은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실적에서 다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입증했다. 현경면 동산리에 거주하는 토지소유자 박 모 씨는 “그동안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최근 200년 만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된 가운데 배수펌프장·수문 등 농업 기반 시설 가동을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수리시설 관리인들의 고령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1일 나주 지역 농업인들에 따르면 농촌 수리시설 관리원 상당수가 급속히 고령화되면서 홍수 등 재해 위기 시 기민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물 폭탄이 쏟아진 지난 17~18일 일부 지역에선 농업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나주 지역에는 16일 자정부터 18일 새벽(오전) 5시까지 쏟아진 누적 강수량은 무려 445㎜에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7일 기준 92㎜에 달한 만큼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강수량도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간의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농경지 유실 등 피해 신고가 96건에 달했고 특히 영산강 중류를 흐르는 모든 수계에는 홍 수주의보에 이어 홍수경보가 발령되는 심각한 상황까지 치달았다. 다양한 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1시 기준
호남일보 관리자 기자 |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21일부터 본격 개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개시하고,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84개 시·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6,
해남군이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해남군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존중받고, 정책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남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해남군은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2025년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총 93개소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은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간판과 인테리어 개선 ▲주방 설비 등 점포 환경 개선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결제기(POS), 디지털 주문 결제 시스템(스마트오더) 등 경영 시스템 도입에 대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10여 개소의 소상공인이 사업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시는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9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전문 상담(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완료 후에는 성과 분석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경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마곡광장(마곡나루역 6번 출구) 일대에서 '2025 강서구 사회적경제 박람회-사봄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봄마켓'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상공인 등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판로를 넓히고 사회적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프리마켓이다. 올해 행사는 "함께 나누는 가치 S.H.A.R.E."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소비(Sustainable), 건강한 소비(Healthy), 대안적 소비(Alternative), 책임 있는 소비(Responsible), 친환경 소비(Eco-friendly)의 의미를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가치, 만나봄 ▲가치, 즐겨봄 ▲가치, 해봄 ▲가치, 사봄 총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됐다. '가치, 만나봄'에서는 책자와 전시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기업의 환경적·윤리적 책임을 알리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가치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n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195번지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추진 중인 문화복합공간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명칭 공모(4.28∼5.11)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에 대해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5.21∼25)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성남물빛정원은 송OO(여, 44, 수내동) 씨가 제안한 명칭이다. 제안자에 따르면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 장기간(28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6월 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