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LPGA 사상 최초로 해남군에서 열린다. 대회장소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환상적인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sea-side)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아시아퍼시픽 톱 50골프장에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 골프장이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골프랭킹 70위 이내 선수 및 초청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하며,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지난 8일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LPGA 서윤정 이사, BMW KOREA 주양예 본부장,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대회 개최를 공식 확정했다. 또한 업무협약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도 자리해 축하와 함께 전남도, 해남군과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올 여름 폭우·폭염 등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참외·수박 등 대표적 여름 과일값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닭고기와 계란 가격도 오름세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주말 비 예보 등 변수가 많아 8월 장바구니 물가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가 공개한 ‘농업관측 8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육계 산지가격은 ㎏당 1954원으로 전년(1563원)보다 25.0% 올랐다. 평년(1743원) 대비로도 12.1%나 높다. 이어 이달 육계 산지가격은 ㎏당 1800원으로 전년(1739원) 대비 3.5%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평년(1663원) 대비로도 8.2%나 높다. KREI 측은 “생계유통가격은 폭염 피해 및 복 성수기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폭염과 호우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될 경우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육계 가격은 통상 복 성수기에 오르긴 하지만 올해는 4~5월에 이미 2000원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던 상황이다. 닭고기 가격은 올해 1월부터 1927원으로 시작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다 결국 4월 2265원으로 2000원대를
5·18민주화운동 대표 사적지인 옛광주교도소(사적지 22호) 일대에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이던 주거단지 개발 사업에 대해 정부가 광주시에 처음으로 사업 속행에 대한 난색을 표했다. 지역사회 오랜 반대여론에 부딪혀 사업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공약으로 반영됐던 옛광주교도소 부지 내 민주인권기념파크(가칭) 조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 기재부에 옛광주교도소 부지를 대상으로 계획된 기재부의 국유재산 선도사업 제외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같은달 4일 기재부 출장 결과 긍정적인 해석 결과를 갖고 돌아온 데 따른 후속 절차다. 당시 기재부는 광주시에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시에서 개발 취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를 선도사업 제외를 뜻하는 긍정적 의사 표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5·18 사적지 22호인 옛광주교도소 부지(8만7000여㎡)는 1980년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등 광주 시민들을 진압하러 온 계엄군이 주둔한 곳이다. 3공수는 1980년 5월21일 전남대 정문에서 진행된 시위 과정에
광주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지역 내 피해 사례를 최초로 발굴·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참여형 기념행사인 '기림의 날’을 열 계획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공공역사연구소에 의뢰해 광주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결과 광주와 연관된 피해자 13명의 구술자료와 동원 경로 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광주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최복애 할머니는 남광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여수를 경유해 관련 연락선에 몸을 실었으나 일본을 거쳐 그녀가 도착한 곳은 남태평양 머나먼 섬 팔라우였다. 광주 제사공장(실 뽑는 공장)이나 방직공장에서 일하다 중국으로 집단 동원돼 일본군 위안부를 강요 당한 사례는 최 할머니 외에도 3명이나 된다. 광주는 인근 농촌에서 이주해온 여성들이 공장 등을 통해 동원되거나 동원 전 모이는 중간 집결지였다. 또 1938년부터 1944년 사이에 '공출' 관련 유언비어로 인한 형사처벌 사례만도 7건이나 발굴됐다. '일제가 어린 소녀나 과부를 전쟁터로 보낸다'는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되레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명목으로 형사처벌까지 했던 기록이다. 당시 여성들이 느꼈던 공포와 억압적 시대 분위기를
특별검사팀이 7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1시21분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23분부터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소환해 조사한 후 약 11시간 만에 귀가 시켰는데, 그 즉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이권개입 및 통일교 청탁 로비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목걸이의 공직자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가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된 주가조작 공범들과 공모해 시세조종행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80여회의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 보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위해 지난해 총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샀다.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등 다수로부터 각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특별지자체는 초광역 사무의 공동처리 등 특정 목적을 위해 기존 행정구역을 그대로 두고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연합하는 것을 이른다. 6일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시도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5극 3특' 정책에 대비, 지난 달 말부터 머리를 맞대고 있다. '5극 3특'은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재편, 권역별 특화된 성장 동력을 키워 지역 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도는 이에 대비해 2021년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토대로 특별지자체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기존 시도 간 협의기구 만으로는 새 정부 정책을 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초광역 단위 법적 기구를 설치해 공동사무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별지자체 출범은 지자체 간 협의, 지자체 간 규약 제정, 지방의회 의결,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도는 새 정부 정책의 기조에 따라 '현 시점 손
최근 광주지역 기온이 상승하면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수족구병 등)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의료기관 7곳을 대상으로 내원 또는 입원한 수족구병 의심환자 검체를 분석한 결과 수족구병 검출률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셋째주 28.6%(7건 중 2건)에 불과했으나 넷째주 100%(11건 중 11건)로 급증했다. 지난달에도 첫째주 93.3%(15건 중 14건), 둘째주 86.7%(30건 중 26건), 셋째주 76.0%(25건 중 19건), 넷째주 83.3%(24건 중 20건)로 7월 한달 평균 검출률이 84.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수족구병이 5월부터 증가해 여름철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6월 말부터 검사의뢰 건수와 원인체 검출률이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유행 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0~6세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전파 경로는 감염자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 등)이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장난감, 식기, 식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대표적 증상은 손·발·입안에 생
미분양 리스크 여전…악성 미분양 2.2만 가구 선별분양 움직임…분양시기 조정 단지 늘수도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중 지방 공급 비중이 4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는 지방에서는 건설사들의 선별 분양 움직임도 뚜렷해지면서 하반기에도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단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9만788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 공급 물량은 4만3153가구로,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수도권에는 5만4730가구가 분양되면서 공급 비중이 55.9%로 나타났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2022년에는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다. 지방 아파트 공급 비중은 2020년 48.4%에서 집값 급등기인 2021년에는 60%까지 치솟았고, 2022년에도 56.8%로 수도권보다 공급 비중이 높았다. 그런데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지방 공급 비중은 2023년 43.9%, 2024년 42.9%까지 떨어졌고, 올해도 40%대에 머물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방 건설업체의 줄도산 등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면서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수요 감소로 미분양 주택까
올해 7월 광주·전남 평균기온이 1994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한 날도 두번째로 많았다. 5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7.8도로 집계됐다. 폭염이 극심했던 1994년(28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은 평균기온이다. 평년과 전년에 비해 각각 2.8도, 1.2도 높다. 특히 7월 상순과 하순 극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4.8도 높은 28.4도를 기록, 역대 1위를 경신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티베트 고기압까지 더해져 강한 햇볕에 기온이 크게 올랐다.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져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 시기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8.7도로 '최악의 폭염'이라 불리는 2018년(29.2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말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 낮 최고기온이 상승해 무더위가 극심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지난달 광주·전남 폭염은 평년보다 13일이나 많은 15.6일, 열대야는 평년보다 7.3일 많은 11.7일을 기록했다. 폭염과 열대야 모두 역대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대표 특산물 거리인 완도 전복 거리를 명품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남도 음식 거리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완도 대표 수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음식문화를 육성하고 먹거리와 관광을 연계한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에 ▲완도 전복 거리 방문의 달 운영 및 전복 요리 시식회를 통한 완도 전복 거리 홍보 ▲거리 업소별 위생 관리 컨설팅 지원으로 경쟁력 향상 ▲노후화된 시설 개선으로 깨끗한 이미지 제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간담회와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방문객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완도 전복 거리를 남도 대표 음식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에게 전복 본고장에서 맛볼 수 있는 고품질의 음식 문화를 제공할 것이다”면서 “완도 미식 관광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식당, 숙박업소 친절 서비스 제고 및 쾌적한 위생 환경 조성 등 ‘다시 찾고 싶은 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