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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50대 고독사…광주·전남서 5년 사이 3배 급증

고령화·1인 가구 증가 영향

 

영광에서 홀로 살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광주·전남에서 고독사 사례가 5년 사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전남 영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4분께 영광군 영광읍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현장에서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전 일용직 현장에서 일하며 홀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범죄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고독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일시를 조사 중이다.

A씨의 사례처럼 광주·전남에서 집계되는 고독사 건수는 5년 사이 3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전남지역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1120명(광주 382명·전남 738명)이 파악됐다.

광주시의 경우 2021년 44명에서 이듬해 57명으로 증가, 2023년 74명, 2024년 79명에서 지난해 6월 기준 128명으로 부쩍 늘었다.

전남도도 2021년 85명에서 이듬해 105명, 2023년 158명, 2024년과 2025년 6월 기준 각각 195명을 기록했다.

늘어나는 무연고 사망자 집계에는 지역내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광주지역 70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17.9%, 전남도는 32.4%에 달하고 있다.

지역내 일부 자치단체들은 유관기관과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면서 고독사 예방 정책을 세우는가 하면,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장례를 치르고도 있다.

광주지역 자치구 한 관계자는 "무연고자 사망자의 경우 위패를 모시거나 일련의 장례 의식 없이 곧바로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장례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하고자 한다"며 "이밖에 여러 기관과 함께 고독사 예방 정책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