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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삽진항 국가어항 지정 '첫발'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 9억 반영 내항과 북항 기능 재편도 기대돼

전남 목포시는 삽진항 국가어항 신규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 원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목포항은 어선 접안시설이 부족해 선박 수용능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기상특보 시에는 선박이 8중 이상 겹쳐 접안되고 있어, 화재나 재난 발생 시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커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정부 예산 반영으로 기본설계를 거쳐 삽진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되면 어선 수용 능력 확대, 안전사고 예방, 체계적인 항만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내항과 북항의 기능 재편도 기대되고 있다. 어선 일부를 삽진항으로 분산 수용해 내항은 여객선·카페리·마리나·친수공간 중심으로, 북항은 소형어선 및 해경 경비함 전용부두로 특화함으로써 항만 기능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기본설계 및 국가어항 지정·고시 ▲공공개발사업 순으로 진행된다. 1·2단계에 약 968억 원 이상의 국비가 우선 투자되고, 3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삽진항이 조성되면 총 11만 6824㎡의 배후부지가 확보돼 어선 계류를 위한 기본시설은 물론 냉장·냉동시설, 어구 건조·야적장, 창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