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나주배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에서 맛으로 승부하고 수출로 활로를 찾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나주 농산물거점산지유통센터(APC) 2층 회의실에서 시장 인증 품질보증배 참여 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 품종 숙기 판정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품질 나주배 생산을 위한 과학적인 품질 검증 절차를 정착시킴으로써 소비자 신뢰 기반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 컨설팅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최으뜸 농업연구사, 민광현 나주배원협 박사, 최진호 농업인상담소장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농가에서는 각 과원의 표본 과실(상단·중앙·하단 각 1과)을 수확해 당도, 무게, 크기, 경도, 요오드 반응 등을 검사했고, 결과에 따라 신화배는 26일, 창조배는 28일께 2차 숙기 판정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19일 나주배원협 대회의실에서 신화품종 수출 농가 35명을 대상으로 숙기 판정과 수확 후 과원 관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당도, 무게, 경도를 기준으로 수확 적기를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5~7일 늦은 수확 시기가 예측됐다. 나주시는 농촌진흥청의 '지역특화형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여수시는 관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 중·고등학생 대학 탐방 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9월 13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서울시립대학교를 탐방한다. 모집 인원은 학년별 25명씩 총 50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 누리집(www.yeosu.go.kr/edu)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학생들은 재학생 멘토와 함께 캠퍼스를 투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과 소개, 과목별 학습 방법, 시험 준비 요령 등을 듣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 동기를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학 탐방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꿈을 향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중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대학 탐방을 운영했으며 참여 학생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시 평생교육과(☎061-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 이하 재단)은 ‘2025 담빛 파크콘서트’를 오는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담빛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담빛 파크콘서트’는 자연과 음악,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체험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이틀 동안 전혀 다른 색채를 지닌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첫날인 19일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그룹 라벤타나가 무대에 올라 관능적이고 세련된 탱고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 무대에는 클래지콰이 출신 보컬리스트 호란이 합류해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20일에는 한국 블루스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 강허달림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이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양일간 ‘담빛버스킹데이’ 입선자들도 공연에 참여해 신예 뮤지션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라벤타나와 호란의 무대, 강허달림과 강아솔의 깊은
섬으로 형성돼 근무여건이 열악한 전남 신안군 공무원들이 다양한 복지혜택에도 전출과 사직이 잇따르면서 인력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공무원들의 타 기관 전출과 사직이 80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 중 섬으로 발령받은 지 1개월 이내에 임용을 포기한 인원은 15명에 이르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도시와 멀리 떨어지고 문화생활이 어려운 섬 근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도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채용한 34명 중 3명은 임용을 포기했다. 더구나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통해 업무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안군은 올해에만 총 158건의 기간제근로자 채용공고를 냈지만 63건은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만 반복하고 있다. 환경미화, 산불감시, 행정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수급이 막히면서 60~70대 고령자가 도로변 정미 및 청소 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이 떠난 빈자리는 남아 있는 직원들이 일을 분담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섬으로만 이뤄진 열악한 근무환경 만큼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확대 제공하고 있지만 도시로 이동하는 젊은 직원들을 붙잡기에는 역부
공재 윤두서의 작품 '세마도(洗馬圖)'가 321년 만에 전남 해남에서 공개된다. 해남군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해남과 목포, 진도 등 3곳에서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수묵의 뿌리로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화 미학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해남은 올해 처음으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지로 참여한다. 고산 윤선도박물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과 세마도,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산수도가 선보인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으로는 공재 윤두서의 1704년작인 세마도로 321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차미애 교수는 세마도와 관련, “현전하는 말 그림 중 유일한 기년작이자 가장 이른 시기의 예로 화면의 왼쪽 상단에 ‘갑신유월일제(甲申六月日製)’라고 쓰여 있어 공재 윤두서가 37세(1704)에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말 그림의 초기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작일뿐만 아니라 현전하는 그의 말 그림 중 규모도 가장 커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또 “말의 근골이 잘 표현된 점, 볼 뼈가 주머니처럼 볼록 튀어나온 모양은 윤두서의 말 그림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대규모 개발 여건을 고루 갖춘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정부 국정과제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시대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솔라시도를 RE100 실현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는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남 해남군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안도걸·정진욱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부처, 공공기관, 기업, 학계, 언론 및 투자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원·안도걸·정진욱·김원이·이개호·주철현·조계연 국회의원,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명현관 해남군수 등도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황준호 BS한양 전무는 "솔라시도는 63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투입비 대비 공정률이 40% 정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미 개발 구역이 지정돼 있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 어느 후보지보다 RE100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과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전무는 RE100 산단의
전남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국가산단 주축인 석유화학업계와 협력업체, 일용직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성명을 통해 고용노동부의 여수시를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가 지역 근로자와 기업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1960년대 개발된 여수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석유화학산업 집적지로,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글로벌 공급 과잉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됐다. 지역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과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 1일부터 고용노동부와 전라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여수상공회의소가 수행 중인 '석유화학 고용 둔화 지원사업'은 접수 시작 반나절 만에 5000여 명이 몰리면서 고용 불안과 생계 곤란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한문선 회장은 "고용노동부의 여수시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단순한 제도적 지원을 넘어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여수시는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불합리하게 작용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까지 ‘2025년 하반기 여수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시민 안전·복지 향상 ▲생활 불편 ▲취업·일자리 ▲기업활동 ▲신산업 및 기타 개선이 필요한 규제 등이다. 공모는 여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제안서를 작성한 후 방문이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단, 단순 민원이나 진정, 다른 공모를 통해 이미 제출된 제안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여수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실시 가능성, 효율성 및 효과성,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12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에는 최우수상 1명(50만 원), 우수상 2명(각 30만 원), 장려상 2명(각 10만 원)이 선정되며 시상금은 여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규제가 적극 개선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