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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시험 가동 돌입

"내달 생산 재개"… 하루 1만본 생산 가능

대형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내달 생산 재개를 위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광주공장 시험 가동을 통한 점검에 들어갔다.

우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1공장에 대한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4개월 간 멈춰 선 성형공정과 가류공정 설비를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에 타지 않은 2공장 일부 공정의 설비 역시 점검을 한다. 2공장은 고무를 제조하는 정련공정이 100% 소실됐으나 나머지 검사공정, 선별 공정, 출하 공정 등의 설비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는 정련공정이 사라진 상황이어서 곡성공장 등에서 고무와 일부 반제품을 수급받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내달 생산이 재개되면 하루 1000본을 시작으로 연내 4000본 생산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후 성형·가류 공정을 좀 더 개선하면 하루 1만본(연간 350만본)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이 재가동되면 광주공장 소속 근로자 1800여명이 순환근무를 통해 고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 노사가 다음 달 생산을 재개하기로 한 만큼 3일에 걸쳐 광주 1, 2공장에 대한 설비 및 안점 점검을 한다"면서 "내달 재가동을 위해서는 인력 투입 규모가 관건인데, 사측과 협상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1단계로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2027년 말까지 함평빛그린산단에 건설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은 함평신공장으로 이전, 이후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재 구성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원자재 제련동에서는 지난 5월17일 화재가 발생, 부지(15만㎡) 중 3분의 2 가량이 타거나 그을리면서 조업이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2공장 원자재 제련동 등의 해체작업은 11월까지 진행된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