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추진 예정이던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 계획이 재검토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예술단의 이전 시기와 방법을 전면 재검토하면서 국립예술단의 지역 이전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13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서울예술단의 광주 이전 시기와 방식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정권에서 예술계의 의견 수렴 없이 이전을 급히 추진했다고 판단,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국립예술단체의 지역 이전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계획상으로는 서울예술단 단원 전체가 광주로 이전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본원과 분원을 나누는 부분 이전 등 이전 여부를 두고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연계를 바탕으로 예술단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문화 예술 생태계 활성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 하지만 예술단 이전 시기를 두고 의견을 모으는 단계인 데다 예술단 내부에서도 이전 관련 논의는 뜨뜻미지근해 사실상 서울예술단이 광주로 이전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문체부는 이전 정권에서 지역 문화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 3월 6일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브리핑을 통해 국립예술단체의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에 12만명 이상이 동참하면서 열기가 모아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사업에 제출할 시민 서명운동에 지난 2일 기준 온라인 1만3578명·오프라인 11만1055명 등 총 12만463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집계까지 포함하면 15만명은 넘어 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광주시민 10명 중 1명은 서명에 동참했다.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을 댓글을 통해 국가컴퓨팅센터가 광주에 들어서기를 염원했다. 한 시민은 "광주를 AI수도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AI컴퓨팅센터가 광주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은 "광주는 인공지능 집적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약속을 지켜달라"고 건의했다. 자신을 미래에서 왔다고 밝힌 한 시민은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축하한다"며 "광주 AI 중심도시 생각에 벌써부터 심장이 뛴다"고 글을 남겼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생태계 혁신성장의 필수 기반시설로 정부는 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 2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한 법무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법무부는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승소한 여순사건 피해자 126명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승소한 피해자 24명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온 피해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되찾고, 국가폭력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순천 10·19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비극이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이라며 "이번 법무부의 항소 포기 결정은 단순히 하나의 소송이 끝난 것이 아니라 국가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상징적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세월 억울함을 품고 살아온 유족들과 그 아픔을 함께 기억해 온 전남도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순사건 특별법의 정신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희생자·유족의 명예회복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남군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10일 대회기간 임시주차장이 운영될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기업도시에서 현장 보고회를 갖고,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LPGA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억 7000만 가구에 생중계되며, 대회기간 동안 주최측 추산 5~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대회를 찾은 관람객 및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해남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선보이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남군은 군과 군의회, 지역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이 총 망라된 범군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설 준비와 교통·안전·의료 대책, 지역 홍보 전략 등 협력방안을 면밀히 추진해 왔다. 우선 숙박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친절,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대회장 인근 3개면(문내, 산이, 화원)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대회에 대한 주민 참여와 공감대를 높였다. 대회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의료부스와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자 광주·전남 곳곳에서 본격적인 가을 축제가 막을 올린다. 광주 동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충장축제는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사랑, 모험, 소망, 상상이 가득했던 추억 속 동화를 구현한다. 날짜별로 1일 차 '개막의 날'(15일), 2일 차 '아시아 문화의 날'(16일), 3일 차 '가족의 날'(17일), 4~5일 차 '행진의 날'(18~19일) 등의 주제로 준비했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세계 14개국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2025 광주버스킹월드컵'이 펼쳐진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월곡동 고려인마을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광산 세계야시장'을 연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인도, 터키 등 19개국 이주민 공동체가 참여한다. 이주민들이 직접 만든 세계 각국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 공간 80여개를 운영한다. 러시아식 대형꼬치구이와 중앙아시아식 전통 빵, 동남아 향신료 요리 등 세계 각지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산업통상부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가맹사업 업종별 특성을 파악한 뒤 해외 진출에 필요한 표준모델을 마련한 뒤 범부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감소할 정도로 업황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범부처 지원 방안이 프랜차이즈 업계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국내 가맹본부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산업부는 가맹사업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가맹사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2021년 발표된 3차 가맹사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 당시 정부는 가맹본부의 해외시장 진출이 둔화되는 상황과 관련해 가맹상표 선점·특허권 분쟁 등 해외시장 진출 애로 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가맹본부별 해외진출 현황을 파악한 뒤, 고려사항과 성장요인을 파악해 해외진출 표준모델을 도출한다. 업종별 선도기업의 영업현황과 모범사례를 분석해 지역별·업종별·진출단계별 특성에 적합한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후 부처별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종합해 범부처 협력 지원안을 마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나주시 영산동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초청돼 영산강의 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5일 동안 대한민국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트로트 스타, K-POP 아티스트 등이 대거 출연해 축제의 품격과 화려함을 더한다. 첫 무대는 8일 개막공연으로 국민적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로트 여왕 송가인과 김용빈이 출동한다. 이날 개막식 주제공연인 ‘왕후, 장화’의 주연을 맡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루나와 이충주도 무대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출연진의 조합은 개막식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리며 영산강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9일에 열리는 뮤지컬 빅쇼에는 뮤지컬계의 대모 최정원을 필두로 감성 넘치는 글로벌 뮤지컬 스타 마이클리, 그리고 다채로운 무대 매력을 자랑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의 무대는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로 영산강의 가을밤을 한층 낭만적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 실력파 5인조 걸그룹 리센느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버스터미널과 역, 묘지 일대 환경 정비도 추진한다. 1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추석은 연휴가 최장 열흘에 이르고 명절 특성상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절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5개 자치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종량제와 음식물, 공동주택 재활용 등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같은 기간 남구 양과동 매립장도 휴무다. 북구의 경우 5일에도 주택·상가 등 일부지역에서 배출한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 등 일부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연휴 기간에는 선물 포장재와 배달 용기 등 폐기물이 증가하고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불법투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광산구는 관내 불법투기 상습 지역과 청소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정비에 나선다. 7개반 14명으로 구성한 청소기동반·상황반을 운영해 단속 및 집중 정비를 벌인다. 귀성·귀경객 발길이 이어지는 광주송정역 주변에 대해서도 환경 정비 활동을 추진한다. 노면 청소차도 4일 추가 운행한다. 북구는 9일까지 명절 맞이 집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원 중심 정당'을 표방한 가운데 텃밭 광주·전남에서 권리당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당심(당원 표심)이 내년 지방선거를 좌지우지할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에 따르면 최근 신규 당원 신청서를 접수한 30만 여명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거친 결과 13만 여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입당 신청이 반려됐다. 부적격률이 40% 초반에 달했다. 탈당자나 다른 시·도당 당원이거나 당적부상 주소지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 실명인증에 실패했거나 주민등록번호 오류, 전화번호 미기재, 필수항목 허위 기재 등이 주된 이유다. 나머지 17만 명 가량은 시·도당 자격심사를 통과해 일반당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들 중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 간 당비를 빠짐없이 납부한 당원은 당내 경선 투표권 등이 주어지는 정식 권리당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당 안팎에선 통례에 비춰볼 때 50∼60% 가량이 권리당원으로 승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숫적으로는 8만5000∼10만2000명 수준이다. 8·2 전당대회 당시 광주·전남 권리당원이 총 22만명(광주 7만, 전남 15만)에 달했고, 이들 중 상당수가 당비를 꼬박꼬박 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 총 230명의 국내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첫날인 1일엔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예선 라운드와 남·여 리커브 본선(64강~32강), 컴파운드 본선(64강~16강)이 진행됐다. 2일에는 5·18민주광장에서 리커브 16강~8강과 컴파운드 8강 경기가,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양 부문 4강부터 결승전이 펼쳐진다. 총상금은 5억9600만원으로 국내 양궁 대회 중 최고 수준이다. 상금 지급 범위가 확대돼 리커브 16위, 컴파운드 8위까지 시상한다. 전 경기 무료 관람이며, 2~3일에는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버킷햇이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3일에는 모바일 티켓 발권 후 입장객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린다. 경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넥센타이어 교환권,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FMNT 선글라스,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이 준비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4회째 공식 후원하며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백화점 등 16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