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중추 의료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이 추진 중인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 예산이 지방비 매칭 문제로 절반 가까이 삭감되면서 지역 의료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재정이 열악한 지역에 대한 국비 지원 강화 등 근본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총사업비 2030억 원)에서 전남대병원은 복지부로부터 144.34억 원의 사업 승인액을 확보했으나, 광주광역시의 지방비 매칭 부족으로 최종 확정액이 68.6억 원(47.6%)에 그쳤다. 이는 당초 승인액의 절반 이상(52.5%)이 삭감된 수치이다.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은 17개 시·도 거점병원의 최종치료 역량 강화(수술·치료, 중환자 진료 인프라)를 위한 국가-지자체 공동투자 사업. 2025년 국비 812억+지방비 812억(자부담 406억) 구조로 설계되어 지자체 책무성이 핵심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시·도가 편성예산을 충족 또는 초
전남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A(30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광양경찰서로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A씨는 올 6월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 지난달 올해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B(40)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가족의 실종 신고가 광양서에 접수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여수경찰서로 '한달 전 태국으로 출국한 C(30대)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었다. C씨는 태국으로 출국해 "아는 형과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넘어간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긴 이후 연락이 끊기는 등 전남에서만 유사 사례가 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도 태국으로 출국해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D(20대)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등 3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경찰은 외교부에 이들에 대한 재외국민 체류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실종자들의 최근 행적을 들여다보는 한편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집단 피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광양시는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광양실내체육관에서 ‘2025 광양시 평생학습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양시 평생학습 한마당은 ‘배움을 잇다, 내일을 여는 광양!’을 주제로, 관내 평생학습 기관·단체 및 학습동아리 등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1년간 쌓은 배움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성취를 공유하며,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얻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평생학습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3년간 단계별 한글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의 ‘희망교실 수료식’ ▲단계별 문제를 풀어가는 ‘성인문해 OX퀴즈’ ▲15개 팀이 참여하는 ‘학습동아리 경연대회’ ▲32개 부스에서 펼쳐지는 평생학습 홍보·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포토존 ▲룰렛 돌리기 ▲인생네컷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홍보용품 배부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시민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빈 평생학습행사추진위원장은 “평생학습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전남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짜 캠핑, 지금부터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5 전남캠핑관광 박람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해남군이 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와 ㈜파라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관광박람회로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캠핑카, 카라반, 캠핑용품 등을 전시·체험하는 박람회와 함께 캠핑동호회 등 800여팀, 4000여명의 캠핑객이 직접 캠핑에 참여하는 캠핑대회가 펼쳐진다. 오시아노관광단지내 6만여㎡의 잔디광장과 축구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MSR, 스노우라인, 지프, 자칼, 에코플로우, 모비가든, 캠프벨리 기아, 폭스바겐, 삼성스토어 등 유명기업의 캠핑 제품과 카라반, 레포츠 용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처음 운영되는 국제관에서는 일본, 중국, 네델란드 3개국에서 10개의 캠핑브랜드가 참여해 캠핑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행사장 앞 닭섬에서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전기, 수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형 주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캠핑족뿐만아나라 일반 관광객
나주시가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는 기적을 실현할 국내 '인공태양 상용화 연구' 시설 유치를 위해 광역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나주시는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를 이끌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전남도, 화순군과 힘을 모아 총력전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상구 나주시 부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전략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나주·화순)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전남의 운명을 바꿀 핵심 과제"라며 "당과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무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장치로 정의할 수 있다. 고갈돼 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게임체인저를 넘어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무엇보다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 즉시 가동이 멈추는 특성상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한 발전 방식 때문에 핵분열 사고 위험이
한국도로공사 강진광주건설사업단은 15~17일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 제2순환도로 풍암IC~서창IC 4.9㎞ 구간 양방향을 전면 차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통 제한은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신설 공사 중 제2순환도로로 횡단하는 벽진나들목교 거더(girder) 거치 공사 때문이다. 안전상 이유로 해당 구간 교통을 차단하고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활용해 전방 작업과 교통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측은 교통 제한 시간대 풍서우로와 서광주로, 상무중앙로를 이용해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순환도로 이용 차량과 작업자 안전을 위해 통제"라며 "운전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관리자 기자 |
평택~오송 2 복선 건설 공사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의 고속열차의 추가투입이 불가능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호남 정치권에서는 호남선과 전라선 KTX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현재 충북 오송∼경기 평택 46.9㎞ 구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호남선뿐 아니라 경부선에서도 고속열차 추가투입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노선별 KTX 운행 횟수는 수요를 기반으로 투입할 수 있는 가용차량과 선로에 투입할 수 있는 최대 열차 대수인 선로용량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앞서 호남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3일 광주송정역에서 호남선과 전라선의 추가투입을 요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고 경부선과 호남선의 KTX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하루평균 KTX 운행 횟수는 경부선 115회, 호남선은 55회 운행된다. 좌석 수는 각각 9만 9000여 석과 3만7000여석으로 경부선이 2.6배 많다. 주말에는 경부선이 21회, 호남선이 1회만 증편한다. 증편은 주말과 명절 등에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 운행하게 된다. 특히 호남선 외 전라선에도 평일 36회를 투입하는
은행권 목표치 초과… 연말 보릿고개 불가피 수도권 집값 급등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예고됐다. 6·27 대출 규제와 9·7 부동산 공급 대책에 이어 더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정은 이번주 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가적 대출규제로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에서 35%로 조정하는 방안, 전세·정책대출에 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0%로 제한하는 등 초강수 카드도 언급된다. 정부는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으며, 이를 4억원 수준으로 더 낮추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SR을 35%로 조정하는 방안은 타국 대비 과도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DSR은 1년 동안 갚아야 할 원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2일부터 500원 인상된다. 광주시는 택시 운송비용 상승과 인근 시·도의 요금 수준 등을 고려해 22일 자정부터 인상한 택시요금제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2㎞ 4300원에서 1.7㎞ 4800원으로 인상됐으며 거리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 주행시 100원이 오른다. 시간요금은 32초로 현행대로 유지된다. 심야할증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일괄 적용됐던 20%가 폐지됐으며 오후 11시부터 자정은 20%, 자정부터 오전 2시는 30%,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는 20%로 차등 적용된다. 시계외할증은 기존 35%가 유지됐지만 나주·담양·장성·함평 등 인접 시·군에 한해 40%로 인상된다. 모범·대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은 2㎞ 5100원에서 1.7㎞ 5400원, 거리요금은 156m에서 149m당 200원으로 조정된다. 심야할증 20%(오후 11시~오전 4시)와 시계외할증은 20%가 새로 도입된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택시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와 시민 교통편익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인터넷신문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속도전보다는 안전, 교통보다는 신뢰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13일 제3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지난 4월 2호선 정거장 인근 안전사고 이후 집행부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하고 정밀 안전 점검을 촉구한 뒤 6월 해당 구간 건축물에 대한 긴급 점검이 이뤄졌는데 결과는 참담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총 13곳 중 11곳이 E등급(불량), 2곳이 D등급(미흡)으로 나타났다. 신 의장은 "D등급과 E등급은 긴급 보수 보강이 필요하거나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등급으로 가장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가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위험에 놓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점검이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아닌 시민안전실, 사회재난과에서 진행됐다는 사실로 공사주체가 직접 나섰다면 담당자의 책임 문제와 함께 전 구간 정밀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시민 안전보다 행정 편의가 앞선 것은 아닌가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단계 공사에 충분한 안전 점검 없이 7공구, 10공구 재입찰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월22일까지 도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