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와 관련한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강 시장은 1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희생자 수습이 완료된 만큼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관계부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사의 시공·감리·발주 전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은 없었는지 살피고 법의 잣대가 아닌 시민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개선하겠다"며 "같은 원칙으로 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현장 51곳과 민간 건설현장까지 안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 피해보상과 유가족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 방안도 세심히 챙길 것"이라며 "시공사·유가족과 함께 장례 법률 자문, 긴급 생활지원, 심리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강 시장은 사고 원인 추정 등을 묻는 질문엔 수사당국의 결과를 봐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공사 재개 또는 철거 시점에 대해서도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계엄 전후 1400원대 상승한 환율 내년에도 유지 가능성 커 원화 하락은 수출액 증가에 기여해…더 중요한 점은 ‘안정화’ 정부가 내년도 수출 목표치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관가에선 올해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도 이를 상회하는 목표치를 내놓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다수 내놓는다. 내년도 환율이 1400원 중후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정부의 수출 목표치 상향에 힘을 싣는 요소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오르면 수출 품목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는 만큼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정부는 환율 상승도 수출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안정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원자재·중간재를 수입·가공한 뒤 수출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환율 상승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한 시기는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2022년 코로나19펜데믹 사태 등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로 한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12·3 계엄 사태 전후로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원달러 환율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로 매몰된 4명의 노동자의 구조·수습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경찰과 노동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됐다. 수사당국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규명에 돌입했다. 광주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2일 오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원청인 구일종합건설 서울 본사와 광주 현장사무소, 하청업체 등 6개 업체 8개소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4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본사 사무실과 광주 현장사무실 등에서 도서관 건립사업 시공 관련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공사 과정에서 사전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고 조치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동바리 등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특허 공법'으로 시공하면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노동당국은 또 원하청간 작업 지시 내역과 작업 방법 등을 확인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한다. 경찰은 사고 직후 공사 관계자 5명을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그러나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강도를 높이며 확산되는 양상이다.(본보 2025년 12월 11일 자 참조) 12월 12일 광주교사노동조합(위원장 박삼원)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속영장 기각이 면죄부는 아니’라며 ‘이정선 교육감은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판사가 ‘혐의 입증에 필요한 주요 증거가 수집됐다’고 밝힌 만큼,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영장이 기각된 후 이정선 교육감이 내놓은 입장문에 대해서도 분노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라고 매도하고 의혹을 제기한 교원(단체)들에게는 ‘심판의 자격을 갖지 못했다’고 한 부분을 지적했다. 특히 실무자가 이 사안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데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뻔뻔함을 강력 규탄한다’라며 질타했다. 기자회견 중 발언한 박삼원 박삼원 광주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비선실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즉각 기소할 것을 주장하고, 이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행정국장이 1월 1일字 정기 인사를 추진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가 터지면서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 전반의 취약한 인력 생태계가 언제든 대형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도 요구된다. 14일 통계청과 건설근로자공제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1.8%에서 지난해 14.7% 수준까지 올라섰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소규모 건설현장이나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까지 반영하면 실제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현장 내 신규 인력 유입이 줄면서 국내 숙련공도 대부분 60대를 넘어 70대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는 게 건설업계 설명이다. 그 빈자리를 채울 인력을 갈수록 줄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되는 실정이다. 숙련 인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현장은 만성적인 인력난 속에서 공정을 소화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건설업계의 인력 구조 변화가 건설현장에서의 잇단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정에 대한 이해와 작업 지휘, 안전 관리가 맞물리지 않으면 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는 구조물 핵심 연결부를 잇는 용접 부위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접합부 결함'이 직접적 원인일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쏠린다. 지난 12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공사 관계자는 "PC합성보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볼팅 작업을 했다"며 "트러스(육교형 철제 구조물)는 용접으로 작업해 이어 붙였다"고 말했다. 철제 구조물 기둥과 기둥 사이 간격은 48m다. 기둥 사이를 잇는 또 다른 철제 구조물은 운반상 어려움을 이유로 24m씩 끊어 공사 현장에 가져온 뒤 용접으로 이어 붙였다는 게 시공사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별도로 볼트를 체결하는 작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안전 전문가들도 용접만으로 이어 붙인 철제 구조물 접합부가 콘크리트 등 건축물 상단부의 하중을 버티지 못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사고 직후 현장을 점검한 광주시 안전점검단장 송창영 광주대학교 방재안전학과 교수는 "구조물을 잇는 연결 부위 용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흔적을 발견했다"며 "용접 접합부가 유리창처럼 순간 탁 끊어진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용접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구조재가 하중을 받아도
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운수업·물류산업 조사 종사자수 11.4·매출액 12.4% ↑…기업체수 0.4%↓ 소화물·항공·외항화물 호조에 운수업 전반 성장 지난해 운수업과 물류업의 매출이 모두 1년 전보다 두 자릿수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대행 등이 일상화되면서 종사자 수도 크게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4년 운수업·물류산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54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특히 외항화물운송업과 항공여객운송업 등의 실적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운수업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를 회복했다. 운수업 종사자도 15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4%(15만8000명) 증가했다. 반면 기업체 수는 61만개로 0.4%(2530개) 감소했다. 규모가 가장 큰 육상운송의 매출은 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12.5% 증가한 12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늘찬배달업과 소화물 운송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늘찬배달업은 배달플랫폼 기반 배송업을 포괄하는 운송업을 말한다. 다만 육상운송 기업체 수는 58만3000개
업계고·지역 산업 연계 사례 공유 협력 기반 다져 지역 교사 상호 방문 등 포함 교류 확대 의견 논의 내실화 방안 마련 향후 지속 가능 국제교류 프로그램 구축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최근 일본 사가현을 방문해 사가현교육위원회 및 직업계고와 국제 교육교류를 추진하며, 양 지역 직업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2014년 체결된 전남교육청·사가현교육위원회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한·일 직업교육 분야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지역 직업계고 교장단과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사가현교육위원회, 사가현립 우시즈고등학교, 사가현립 아리타공업고등학교 등을 찾아 직업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현장 기반 자료를 수집했다. 사가현교육위원회와의 면담에서는 2026년 사가현 학생단의 전남 방문과 양 지역 교사의 상호 방문 등을 포함한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논의했다. 우시즈고등학교에서는 가정계열 특화 교육과정, 특히 요양보호사 양성과 관련된 실습 기반 생활경영과 운영을 직접 체험하며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일본의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확인했다. 아리타 공업고등학교에서는 세라믹과, 디자인과, 전기과, 기
전남 나주가 무한에너지 인공태양과 첨단기술 AI의 동반 성장을 이끌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품었다. 전라남도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통해 핵융합(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지가 전남 나주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전남 나주 유치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 미래 첨단기술의 결정체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선제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성과다.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태양 부지 공모 계획이 발표된 이후 전담 TF를 구성하고 전남 나주 유치를 위해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했다.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한 이후 부지 현지 실사와 발표심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나주에 구축되면 200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전남으로 유입되고,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1만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등 700여 에너지 기업, 단 한 건의 자연재해도 없는 안전한 부지, 열렬한 시도민 지지까지 준비된 노력과 탁월성이 정부와 과학계에 확고한 믿음을 심어줬다”고 자평했다. 또한 “인공태양 연구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을 두고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라고 평가했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 자운도 약 9㎞ 인근 해상에 조성된 96㎿ 용량의 해상풍력 단지로, SK이노베이션 이엔에스와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의 합작법인이다. 이는 지난 2022년 도입된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에서 최초로 선정된 해상풍력 발전사업이기도 하다. 민간주도로 추진된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사업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군작전성 협의와 주민수용성 등 여러가지 규제와 이해관계를 민관 협력으로 풀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 받는다. 주민참여사업으로 진행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건설 과정에서도 신안·목포 등 지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역상생의 본보기로 꼽힌다. 김성환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이 향후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해상풍력 기반시설 확충 및 보급 계획에 따른 정책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해상풍력 보급을 가속화하고, 산업이 본격적인 성